알라딘서재

편독의 나래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난 아무것도 몰랐음을 작가의 손 끝에서 겨우 알았다. 경험한 적 없고 만지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빌러비드의 존재로만 설명될 수 있는 게 아닐까. 책장과 책장 사이의 으스스함은 유령 때문이 아니라 무지 때문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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