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
너가말해줘야지 2025/08/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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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
-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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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 2023-03-27
: 545
가끔 이런 활동가의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가 있다. 해이해진 정신에 투쟁의 경종을 울리는… 저이처럼 몸에 신나 붓고 공권력 앞에 1열을 도맡아 싸우진 못하더라도, 투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고 그들을 지원/지지하는 편에 서야겠다는 새삼스런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규식이 탈시설 후 배움ㅡ사회적 관계 맺기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서 “집에 가서 쉬는 사람에게 밤늦게 오랫동안 전화하면 민폐라는 것도, 예쁜 교사가 새로 오면 좋아서 은근히 스킨십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는 문장이 나오는데, 굉장히 유감스러웠다.
추행과 민폐를 동일선상에 놓는 게, 문제의 차원이 전연 다른 일을 같은 수준처럼 서술하는 게 너무 놀랍다. 이런 문장은 편집부에서 검열 좀 했으면….
오늘도 교차성… 이라는 말을 읊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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