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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랍핸드님의 서재
  • 과거의 미래
  • 강상규
  • 18,000원 (10%1,000)
  • 2026-07-20
  • : 545


우리는 흔히 유산이라고 하면 오래된 건축물이나 문화재, 혹은 박물관에 보관된 유물을 떠올린다. 나 역시 유산은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저자는 유산은 과거를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전송 회로'이며, 새로운 의미를 계속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BTS가 광화문에서 공연을 하고 마지막에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었다. 저자는 이것을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새로운 무형유산이 탄생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전통은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다시 해석하고 함께 경험할 때 더욱 살아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과거에는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노래였다면, 이제는 세계인이 함께 부르는 문화가 되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유형 무형 그리고 기록!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이 흘려도 남아있는 유산들 그리고 그 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23p살아있는 유산이란 변하지 않는 유산이 아니다. 정반대다. 매 시대가 자신의 손길을 그 위에 더하는 것이 허락된 유산이다. 그리고 그 손길이 멈추는 순간, 유산도 멈춘다.

그 시대의 사람들의 혼이 담긴 건물 그리고 그것을 알아보고 지켜주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변화하는 유산으로 남아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상들의 감사함을 한번 더 느끼고 생각한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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