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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류님의 서재
  • 서양 드레스 도감
  • 리디아 에드워즈
  • 28,800원 (10%1,600)
  • 2023-12-10
  • : 1,168

중세와 근세 서양 의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필독서입니다.


그동안 온갖 펀딩과 의상 관련 자료집을 사 모았는데요.

그럼에도 풀리지 않은 갈증 이라고 해야 할까요?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어요.

아, 나는 드레스 그림만 모아놓은 책을 원한 게 아닌데.

이 그림에서 이 부분은 무슨 재질로 되어 있는 거지? 명칭은 뭐지?

보디스, 만투아, 스토머커...다 알겠어. 알겠는데 그럼 코르셋은?

이런 질문이 끊이지를 않더라고요.


기존 자료집을 열심히 보면서도 어느 시대의 어느 드레스 그림 띡 보여주고 이것은 보디스다!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끝이어서 단편적 지식을 얻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책, <서양 드레스 도감>을 보고서야 보디스, 만투아의 개념이 와닿더라고요.

이 책은 1500년대부터 시작해서 1900년대까지 보디스라는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고 있고요.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자세히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일단 표지부터가 책의 내용을 제대로 담아낸 표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내용 대부분을 이런 방식으로 소개하거든요.

그리고 연도에 따라서 챕터가 구분되어 있어요. 챕터 옆에 그려진 실루엣으로 그 시대의 특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 챕터마다 한 페이지에 실루엣으로 의상 변천사를 보여주고, 해당되는 실루엣은 이렇게 흰 색으로 강조되어 있어요.

참 잘 구성된 책이에요.




그리고 또 감탄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중요한 용어가 볼드처리 되어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쓱 훑어볼 때도 찾고자 하는 부분을 찾기 쉽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실제 그 드레스를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을 함께 표시해두어 더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한 그림이나 일러스트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의상을 가져와서 설명해주는 방식이에요.




설명은 깔끔하고 디테일합니다.

이런 식으로 드레스의 스터머커를 설명해 주고, 그 옆에 자세한 사진까지 첨부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가장 놀랐던 부분은 임부용 코르셋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섬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 한 권에 1550년부터 2020년까지 다 담겨있다보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 알찬 정보로 가득한 책입니다.

서양의 중세, 근세, 근대를 배경으로 창작하는 작가님들, 혹은 관심있는 분들께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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