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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님의 서재

2곡

뭔가를 하겠다고 하다가
이내 의지를 버리고 매 순간 생각을
바꾸는 사람이라도 된 양

나는 그렇게 어두운 산기슭에 우두커니 서 있었으니,
머리는 온갖 잡념에 사로잡혀,
처음에는 그토록 서두르던 일을 그만둘까 생각했다.

아량으로 가득한 영혼이 대답했다.
"내가 네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너의 영혼은 겁을 먹었구나.

인간은 언제나 그 겁 때문에 머뭇거리고,
제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짐승처럼
명예로운 일에서 멀어지게 된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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