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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m26님의 서재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박완서
  • 14,400원 (10%800)
  • 2010-08-02
  • : 19,586

 

역시 선생님 다우신 에세이 였다...

 

여러권의 책을 구입하고 가장 조용한 시간에 가장 차분한 마음으로 읽고자 했던 선생님의 책.

 

살아온 인생을 조용히 담백하게 이야기 해주신 이책은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에 깊이있는 울림이라는게 있었다.

 

과장되지도 어렵지도 화려하지도 멋스럽지도 않고

 

선생님의 생전 모습처럼 그렇게 담백하고 차분하고 간결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평범한 일상에서 조차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셨던 그 마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르지 않는 인연에 대한 애틋함과

 

세상 온갖 어려움을 겪고 살아오셨지만 그쯤은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큰 베포까지

 

느낄수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예전 선생님의 글을 읽을때는 지루하다... 재미없다... 심심하다... 였는데...

 

지금은 마음깊은 곳까지 적셔주는 단비처럼 읽혀진다...

 

삶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서

 

감정의 동요가 담담하게 표현되서

 

글솜씨가 워낙 탁월해서도 아니다.

 

선생님의 글에는 부드럽지만 강한 울림이 있다.

 

화려한 문체보다 더 마음을 움직이는 부드러움... 진정성...

 

삶을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을 읽을때 보다 읽고 나서 밀려드는 감동이 더 큰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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