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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um26님의 서재
  • 7년의 밤
  • 정유정
  • 16,650원 (10%920)
  • 2011-03-23
  • : 43,346

 

이책은 사람들의 입소문 만큼이나 재밌다...

 

팽팽한 긴장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의 끈을 놓지않고 있고...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묘사나 상황들이 마치 내가 아주오래전 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들 처럼 와 닿는다...

 

그래서 더 재밌다...

 

세령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되는 연쇄 사건들...

 

그 속에 일어나는 인간들의 내적 갈등과 지나치리만큼 이기적인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세세하게 묘사되어있다...

 

나는 이책을 읽는 내내... 너무 몰입을 했나보다...

 

세령의 죽음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다른 일련의 사건들을 떠나서... 복수니 어쩌니 하는걸 다 떠나서...

 

세령이 겪었을 그 공포와 아픔이 나를 너무 슬프게 했다...

 

여덟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여서 그럴까...

 

아이가 아빠에게 그렇게 학대를 당하고 있는 시간에 도데체 어미란 작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언젠가 데릴러 가겠다고 생각을 했겠지만...

 

뻔히 그럴걸 알면서 어쩌지 못했단 사실에 나는 분노했다...

 

그리고 너무 몰입한 나머지...

 

세령을 제외한 모두가 나쁜 사람 같았다...

 

이해할수 없었다...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세령이 댐에 던져졌을때 승환이 물속에서 가라앉고 있는 세령을 발견했을때... 그때 바로 신고를 해야 했다...

 

나는 세령이의 아빠 승환 현수.... 다 죄인이라 생각한다...

 

소설이지만 너무 촘촘하고 사실적인 내용들이라 너무 몰입을 많이 한거같다...

 

아직 난 이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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