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소설은 흔치 않다.
고전을 철지난 옛이야기로만 보며 단지 오늘을 반성하고 교훈 삼기위해 필요하다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라.
그런 케케묵은 이용가치로써의 수준 낮은 교양 따위일랑은 이 책의 쉼없는 미의 추구와 그 감각의 느낌을 끊임없이 불 지펴가는 서사와 탐문의 눈부신 향연 앞에 섵부른 말들을 아끼게 될 것이다.
때론 동행으로 때론 만남으로 때론 성찰로 이야기는 소설 속 세계와 인간으로 그리고 그 내면으로 당신을 인도해줄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은 아마도 작가의 개인적인 불행에 따른 지극한 마음에서의 인간과 그 삶과 그 사랑을 향한 애끓는 기도와 염원이지 않았을까.
그 마음을 떠올리면 마지막 장의 눈부신 희망에 찬 낙관주의는 되려 가슴이 아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