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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 초원  2024-02-11 14:39  좋아요  l (0)
  • 셸링은 ˝ <나의 철학 체계의 서술>(1801년 5월)에서 동일철학이라는 새로운 입장을 주창한다. 그것에 따르면 이성은 그로부터 주체적인 것을 사상하면 주체적인 것도 객체적인 것도 아니게 되어 주체와 객체의 대립을 넘어선 ˝완전한 무차별˝로서 이해될 수 있다. 그것은 일체의 차이를 배제한다는 점에서 ˝동일성의 동일성˝이라고 불린다. 이에 반해 현실에서 발견되는 차이는 이성의 외부에 있는 대상˝에 속한다고 설명된다. 그리고 지적 직관으로부터 의식하는 주체를 사상하여 얻어지는 직관적 인식이 ˝사변˝이라고 불리며, 현상의 차이를 인식하는 ˝반성˝의 활동은 사변적 인식으로부터 모두 배제된다.˝(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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