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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책이 나온지 몰랐습니다.
«헌책방 기담 수집가»를 어쩌다 두 번째 읽다보니,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누군가 희극과 비극은 이야기를 어디에서 멈추느냐에 달려있다고 했죠?**

이 책을 쓴 이상북(‘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책을 찾으러 온 사람들의 삶도 그렇겠지요. 여러 시간들 속에서 떠올린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기억을 들고 옵니다.

문득, 도서 700만여 권으로 학습한 클로드는, 의뢰인들이 제목을 모르는 책들을 검색하면 찾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한글로 된 책들을 파일로 만들어 학습을 시키지는 않았을테니, 여전히 한국 작가나 판형, 출간연도 등의 서지 정보로는 찾기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에 나온 사연들과 함께 이렇게 책을 의뢰하고 찾고 건넸던 방식 자체가 기록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헌책방 기담 수집가: 두 번째 상자»에 담긴 내용도 궁금해 집니다.

** “If you want a happy ending, that depends, of course, on where you stop your story.“
— Orson Welles
출처: 『Orson Welles: Interviews』, 마크 W. 에스트린(Mark W. Estrin)이 편집한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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