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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에서 실험 데이터를 조작한다니... 제약업계를 잘 모르지만, 데이터를 조작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그중 하나가 데이터를 조작한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의약품 테스트를 했는데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관리자는 그냥 적당히 지어내라고 지시하곤 해요.

(...)

하지만 어떤 샘플들은, 예를 들어 수분 함량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리자가 "적당히 정상 범위 안에서 수치를 지어내라"고 시켜요. 이런 자잘한 부분에서는 그냥 데이터를 날조해 버리는 거죠.

물론 큰 화근이 될 만한 문제들은 제대로 테스트하긴 합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가 표준에 미달하면 관리자들은 아주 싫어해요. "어떻게 이렇게 오차가 클 수 있냐"고 따지면서, 그 책임을 테스트를 맡은 노동자에게 떠념겨 버리죠.

지금 하는 일은 온갖 시약을 다루는 일인데,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이 전혀 없어요. 발암 물질이 섞여 있는 시약도 있거든요. 그런데도 회사는 위험수당 같은 건 한 푼도 주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직원들이 다 자기 의사로 여기서 일하는 거라고 떠들어대요. 저는 거의 매일 이런 위험한 발암 물질 속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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