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마케팅과 SNS의 언급량을 주된 소재로 내용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먹는 것에도 꽤 진심인데도 몰랐던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니 아주 대중적인 반응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어떤 의도로 기획되었는지 다시 찾아보려고 합니다. 시대별 주요 사건과 식품계 화제를 포함해 사람들의 식생활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많진 않지만 오뚜기에서 발간한 책인 만큼 오뚜기의 업적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공평하게 다른 기업들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려고 했던 것도 느껴집니다.
주요 저자는 업계에 종사하는 연구원인 것 같아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에 관한 책 등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트렌드 서적이 브랜드 주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한 권으로 기획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다음 번 책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 대부분 라면은 농*으로, 가끔은 팔*라면을 먹었습니다. 왠지 오뚜기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였어요. 3분카레 말고는. 그 후에 마트 판매 직원들도 정직원하고, 진라면은 원가율이 엄청 높고 가격은 낮게 책정한 이유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먹을 수 있도록 한 거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심장병 환우들에게 소리소문도 없이 6천명이 넘게 수술비 지원했다는 것을 듣고 이제는 오뚜기 제품들에 꽤 관심을 가지고 사먹고 있습니다. 진라면 뿐 아니라 짜슐*, 오동* 등 라면도 가끔씩 먹고 있습니다.
** 우리가 사는 사회에 진짜가 있다는 것, 진짜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있다는 것은 삶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나도 저렇게 살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부디 오뚜기의 선행과 지금의 모습이 가짜가 아니길, 진짜의 모습을 이어가는 힘든 길을 계속해서 가기를 바라게 됩니다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