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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es_proses님의 서재
  • 정부 위에 군림하는 억만장자들
  • 크리스틴 케르델랑
  • 17,100원 (10%950)
  • 2025-03-11
  • : 1,180
빅테크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긴 시간 동안 사용하도록 하는 동안, 왠만한 국가보다 더 큰 부와 영향력을 갖게 됐습니다.

국가나 국회의원 등은 선출 절차 등을 통해 형식적으로나마 국민들, 즉 사람들에게 의사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합니다.

그런데, 박테크들은 현실에서 소소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정보를 빼가고 그 정보들을 활용해 부를 이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권을 추구하는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사람들이 인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빅테크의 순기능을 살리고 역기능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삼십년 동안 빅테크가 전개해온 사업의 방향을 보면, 이제는 우리가 그로부터 벗어나 제대로된 사용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들도 슬며시 돌아섭니다. 모질라에사 운영하는 Firefox는 정보를 구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으로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는다고 하던 Qwant과 duckduckgo를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프랑스 검색 엔진인 쾅 Qwant도 기술적 혁신이나 유럽 당국 차원에서의 공적 개입이 없다면 구글 같은 기업이 이룩한 성과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장점유율이 0.7퍼센트를 넘긴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똑똑한 잘파들부터 대안 검색엔진을 사용하면 힘의 균형을 이뤄가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모바일 서비스 사용에 익숙해진 만큼 새롭고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우리 모두의 권리를 빅테크 아니 자이언트 테크로부터 지켜나가면 어떨까요?

어쩔 수 없이 급할 때는 모르겠지만 급하지 않은 물건들은 직접 가서 사거나 일반 배송을 이용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를 고독한 존재로 일깨우기도 했지만, 모바일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게 된 면도 있습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꼭 필요한 만큼만 소비한다는 지향을 가진다면, 빅테크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비 소득이 줄어들까요?
신문을 각 신문사 사이트에 가서 직접 검색한다거나, API로 나만의 크롤링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특정 기업으로 자본이 쏠리며 대단히 불균형한 사회가 만들어졌고, 클릭만으로 도파민에게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엄청난 현실이 되어 있는 것에 놀랍니다.

우리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틱톡, 아마존 등에 제공하는 정보와 우리가 얻는 편리함 등의 혜택과 해당 회사들이 이룩한 부가 평등하다고 생각하나요? 대단히 부가 편향됐다고 느끼지 않나요?

우리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우리의 시간과 생각과 삶을 지키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이기에 유럽에서 생각하는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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