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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님의 서재

이 일을 좋게 말할 방법은 없다. 말은 늘 모자란다.
그런데도 이 두 상투적인 문구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 제임스를 위해 내가 무엇을 쓰더라도 결국 절반의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이해가 그의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대답할 수 있든 없든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겠지만 아마도 이책을 다 쓸 때까지 끝끝내 옳은 질문을 찾는 데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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