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일부로 편입되는 긴 시간 동안홍석주는 일과 삶이 뒤섞여 하나의 반죽이 되고 만 자기 삶의 모양새를 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좋든 싫든 그 삶은오직 그녀의 것이다.
내게도 일과 삶은 분리되지 않은 채 범벅이다. 영면한 동료,
절판된 책, 문을 닫은 출판사, 결국 떠내려간 것들, 뜻밖의 발견, 독자의 상기된 얼굴 등이 단단한 문장과 함께 지나갔다.
일로 알게된 문학 편집자들, 귀한 것을 귀하게 대하는 그들을 나는 문학만큼 사랑하게 되었다. 그 얼굴들의 품위가 떠오르는 소설을 노벨문학상의 계절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나는 기쁘다.

어떤 책 덕분에 나는 살 수 있었다. 그 책들이 나를 선택한 것 이다./////// 교정교열이라는 업무가 사라지고 서점 MD와의 미팅이(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999 년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의 일부로 편입되는 긴 시간 동안 홍석주는 일과 삶이 뒤섞여 하나의 반죽이 되고 만 자기 삶 의 모양새를 변명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좋든 싫든 그 삶은 오직 그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