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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님의 서재

그러고 보면 미술관과 뮤지엄 같은 공간은 참 묘하다. 이곳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공간이 주는 ‘힘‘에 의해 스스로 작품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뿐이랴. 이 공간에 들어온 사물들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미술관 구석에 놓인 의자는 사실 전시 지킴이의 휴식용 의자일 뿐이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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