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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님의 서재

습관의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 옥죄게 될 한계를 의식하여 자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것, 그리고 내가 나일 뿐이라는 사실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은 사소하다고생각하는 이 자리에 나를 매몰시킨다. 그러나 내가 되고 싶어 하는 그 사람, 내 안에서 어떤 예감을 느끼는 그 사람과 너무 동떨어진 실존에 만족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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