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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맨님의 서재
  • 수다맨  2022-08-15 13:44  좋아요  l (0)
  • 1. 어디까지나 짧은 소견이지만 이 작품은 동하늘이라는 아이의 시점이 아니라 지역의 터줏대감이자 영고성쇠를 빠짐없이 지켜본 화자의 할머니(동영진)의 관점이나, 3인칭 시점에서 쓰였다면 동화적인 색채와 서정적인 질감은 줄었을지언정 장편으로서의 입체성과 중층성은 그만큼 배가되었을 것이다.

    2. 한 시절의 순간들을 관찰하는 일은 아이의 시점에서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한 지역의 역사 및 사회 구조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 다다른, 성년 인간의 수준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3. 그나저나, 책이 진짜로 안 읽히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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