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저항하는 행위>>
“우리도 파리 해방을 위해 싸웠던 레지스탕스처럼 압제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해 보는 거야”
세상에 태어나 익히고 배우고 살아가면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만들어진 세상에 길들여질 것인가? 아니면 저항할 것인가?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시작하는 사춘기 시절, 나라는 자아는 세상의 불합리할 만큼 불공평한 큰 벽을 맞닥뜨리며, 저항과 좌절, 분노와 실패 그리고 체념의 반복을 통해 사회의 한 부품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그 옛날 나 또한 무엇이든 될 것 같았고 무엇이라도 될 수 있는지 알았지만, 세상이라는 큰 그림에 나는 그저 한 점일 뿐이라는 것을 뼈아프게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책 속의 인물들은 사춘기 시절에 내면의 불안함과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 기윤은 우리들의 불안하고도 위태로웠던 그 시절 성장통을 너무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기윤이 민재라는 인물을 만나 나의 세계와 세상에 대한 투쟁과 시선의 변화 그리고 성장을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이우작가님이 그려낸 레지스탕스. 특별히 특출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내 과거이자 누군가의 현재이며 오늘날까지 매일을 열심히 투쟁한 우리 모두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레지스탕스. 각자의 세계에 저항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레지스탕스 일원은 아닐까?
*본 도서는 <몽상가들> 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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