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아 작가님 글과 그림을 보고 있자면,
쉽게 지나친 하루의 순간들이 고요하게 오래 머문 자국 같다.
나에게 차려주는 식사에 정성을 더하고,
커피가 내려오는 풍경에서 멍하니 휴식을 찾고,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한 키키와의 장면들을 눈에 마음에 가득 담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의 시선을 배우고 싶어진다.
애써 만드는 여유에 마음을 놓아도 된다는 것,
하루에 한 단어로 충분히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작가님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써주고 기록해주고 나눠주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