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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개님의 서재
당신이 아니고서는 아닐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대꾸하듯 나는 잔광처럼 남아 한들한들 흔들리고 있는 검은 양산을 생각해본다 죽이고 싶다와 죽고 싶다 사이 여름 팔월은 얼마나 많은 사랑이 넘쳐날 것인가 내려놓은 사연 뒤편에서 나는 그렇게 되어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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