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미국의 모습인 거 같습니다. 미국은 한다면 합니다. 남의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최강대국이니까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은 중동에 있는 미국의 전초기지입니다. 이스라엘도 한다면 합니다. 팔레스타인도 레바논도 시리아도 침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다면 한다' 입니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만행을 기록한 책입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유명한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지만 사회운동에 앞장서는 지식인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약자의 편에서 사회운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는 진실을 말하고 날선 비판을 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정부에 날선 비판을 하는 지식인이 누가 있을까요?
이 책의 원제목은 <What We Say Goes> 입니다. 의미는 '한다면 한다' 입니다. 멋진 제목인데 아무래도 제목만 보고는 무슨 책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제목을 바꾼 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엄 촘스키는 이런 사회과학 책을 많이 썼습니다. 저도 몇 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습니다. 이 책은 잠이 안올 때 밤에 조금씩 읽었습니다. 연말에는 읽다만 책들을 찾아서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