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는 곳
테레사 2024/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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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유전자
- 에드윈 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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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3
- : 667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은 여정에서 이 책은, 제법 그럴법한 지침이다.
너무 먼곳을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생겨먹었고, 내가 왜 이런 음식을 먹고 내가 왜 이런 생각과 내가 왜 이런 몸을 하고 있는지, 너무 마이크로하게 들여다보는 건 아닌지 싶다.
가도, 이 책은 너무도 지적이고, 너무도 자기 성찰적이고, 너무도 섬세하게 인간을 이야기하니까..매혹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 작가는 왜이렇게 박식한거야? 의사이면서 이정도 되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거야?
우리나라에서 의사이면서 글을 이토록 잘 쓰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최근 떠오르는 정희원 교수 정도....도 그럭저럭 박식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교육체계의 문제인지, 사회문화적 풍토가 문제인건지, 그 사회의 지향이 문제인건지..도통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과학자, 의사..를 만나기가 힘드네..내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겠다만..
여튼..이 책은 지난 12월에 읽었지만, 이제서야 겨우 별점을 준다..시간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으니...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모든 것이 과잉한 시대에, 오로지 시간만 과부족이라니....세세한 책의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상평이라도 남기기로 마음먹은 2024년이라...이정도로라도 나자신을 용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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