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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고,외롭고,쓸쓸한
  • 다방기행문
  • 유성용
  • 11,700원 (10%650)
  • 2011-06-20
  • : 487

비가오는 저녁 한 남자를 따라 길을 나섯다

그의 뒤를 쫓아 방방곡곡 낯설고 하나같이 쓸쓸한 동네를 떠돌았다

 육지에서 바다로 도시에서 시골로 우린 간혹 발길을 멈추었으나 그 어느곳에도 마음을 주지 않았다

그렇게 계절이 두번이나 변하는 동안

나는 그의 뒷모습만 보고 따라가다보니 한번도 그의 그림자를 벗어난적이 없었다

 그는 온다간다 말하지는 않았으나 결국 난 그와 헤어지게 되었다

 마지막에 간절히 그의 얼굴을 보고자 했으나 그는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나는 보지못하는 얼굴을 보기위해 한평생을 그의 그림자속을 헤매었지만

미련하게도 한번도 그와함께걸었던 그길을 돌아볼려고 하지 않았다

이것은 고독에 관한 아주 사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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