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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가 뜬금없이 이런 제안을 했다. 앞으로 우리 가족끼리 서로서로 칭찬하고 살면 어떻겠느냐고, 예쁘다, 잘한다.칭찬해 주면 더 예뻐지고 더 잘하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아서 "기특한 생각했네. 그래, 그러자" 했더니만 이렇게 규칙을 정했다. "이제부터 엄마는 나한테 칭찬하고, 나는 나무한테 칭찬하고, 나무는 엄마한테 칭찬하기."

무슨 개소리야.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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