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
nan7070 2026/02/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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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
- 성문화연구소 라라.노하연.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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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26-01-26
: 500
#언어생활에도성교육이필요해 #성문화연구소라라 #도서출판다른 #중학교필독서 #성교육도서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 성문화연구소 라라/노하연 이수지 지음. 도서출판 다른. 2026.
_드립과 밈 속에서 지켜 내는 성인이 감수성
요즘 아이들은 성교육을 미디어를 통해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특히 대중매체 중에서도 영상을 통해 자신이 보고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성교육을 받는 중이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옳은 방식일까, 먼저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인 것만은 확실하다. 어떤 것도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 알 수 있다. 심지어 점점 더, 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듣고 싶지 않아도, 알고 싶지 않아도.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은 특히 더, 자신의 생각을 만들기 이전에 다른 이들의 생각에 의해 흉내내고 따라가게 되기가 쉽다. 특히 성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미처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다. 특히 성과 관련해서 아이들은 어른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법을 찾지 않는다. 친구들끼리도 잘 대화하지 않는다. 혼자 생각하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생산물을 통해 성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한다. 미디어에서 하는 말을 최대한 따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또 그것이 맞는 말이라고 믿는다.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센 지 알 수 있다.
이건 누가가 하나하나 검증해 맞는 말과 맞지 않는 말을 구분해서 알려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미디어를 모두 차단하고 막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수많은 미디어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판단능력을 키우고 확인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다. 이래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이 나오는 거구나, 싶다. 아이들이 미디어를 읽어나는 능력, 그 힘을 스스로 키워내고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 자신에게 맞고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선별해낼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지금의 시기를 살아가는데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선별만의 문제로 끝날 것은 아니다. 소비자의 입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직접 미디어를 만들어내는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지금 생산되는 미디어가 과연 적절한 것인가를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젠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사용도 하니까.
아이들끼리만 통용되는 언어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지의 여부에 따라 또래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몸과 관련한 언어는 더욱 예민해서 아이들끼리는 더욱 긴밀하고 빠르게 흡수하고 사용하게 된다. 이때 판단은 배제되곤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의 의미가 있으니까. 그러다보니 사용하는 언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내가 쓰고 있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마구 말하게 된다. 일례로, 교실에서 '너 게이냐'는 무척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언젠가 한번 정색하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교실에서 돌아서 나오면서 적절했는지 반성이 됐다. 이와 관련해 어른의 관점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옳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성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무척 많다. 자신의 몸의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에 비해 잘 알지 못한다. 어떻게하면 이런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며 인식을 제대로 심어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여전히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농담삼아 던지고, 그 과정에서 상대를 비하하거나 놀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며, 사용한 후 쾌감을 얻기도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그런 말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그 당시의 즐거움과 다른 이에게 그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이런 말 할 줄 안다는 것이 자신의 위신을 세우는 방식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예전같으면 각자가 성교육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했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런 교육은 의미가 없다.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상황 안에서의 '일상 밀착 성교육'이 꼭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웠다. 실제 교실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들이 이 책이 담겨 있어서 좀 놀랐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그랬던 거구나, 뒤늦게 알아챈 이야기도 있었다. 역시,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아이들의 세계는 훨씬 넓고 다양하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 아이들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나씩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겁지 않게, 하지만 무척 중요하게 다루어볼 이야기 꼭지들을 추려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 내 앞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언어생활에도성교육이필요해 #성문화연구소라라 #도서출판다른 #중학교필독서 #성교육도서
언어생활에도 성교육이 필요해. 성문화연구소 라라/노하연 이수지 지음. 도서출판 다른. 2026.
_드립과 밈 속에서 지켜 내는 성인이 감수성
요즘 아이들은 성교육을 미디어를 통해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특히 대중매체 중에서도 영상을 통해 자신이 보고 듣고 싶은 것만 골라, 성교육을 받는 중이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옳은 방식일까, 먼저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인 것만은 확실하다. 어떤 것도 원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그것도 굉장히 빠르게 알 수 있다. 심지어 점점 더, 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듣고 싶지 않아도, 알고 싶지 않아도.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은 특히 더, 자신의 생각을 만들기 이전에 다른 이들의 생각에 의해 흉내내고 따라가게 되기가 쉽다. 특히 성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미처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있다. 특히 성과 관련해서 아이들은 어른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법을 찾지 않는다. 친구들끼리도 잘 대화하지 않는다. 혼자 생각하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생산물을 통해 성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한다. 미디어에서 하는 말을 최대한 따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또 그것이 맞는 말이라고 믿는다.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센 지 알 수 있다.
이건 누가가 하나하나 검증해 맞는 말과 맞지 않는 말을 구분해서 알려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미디어를 모두 차단하고 막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수많은 미디어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판단능력을 키우고 확인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다. 이래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이 나오는 거구나, 싶다. 아이들이 미디어를 읽어나는 능력, 그 힘을 스스로 키워내고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 자신에게 맞고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선별해낼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지금의 시기를 살아가는데 무척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선별만의 문제로 끝날 것은 아니다. 소비자의 입장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직접 미디어를 만들어내는 생산자의 입장에서도 지금 생산되는 미디어가 과연 적절한 것인가를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젠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사용도 하니까.
아이들끼리만 통용되는 언어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지의 여부에 따라 또래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몸과 관련한 언어는 더욱 예민해서 아이들끼리는 더욱 긴밀하고 빠르게 흡수하고 사용하게 된다. 이때 판단은 배제되곤 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의 의미가 있으니까. 그러다보니 사용하는 언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다. 내가 쓰고 있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도 모른 채 마구 말하게 된다. 일례로, 교실에서 '너 게이냐'는 무척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언젠가 한번 정색하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교실에서 돌아서 나오면서 적절했는지 반성이 됐다. 이와 관련해 어른의 관점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옳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성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무척 많다. 자신의 몸의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에 비해 잘 알지 못한다. 어떻게하면 이런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며 인식을 제대로 심어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여전히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농담삼아 던지고, 그 과정에서 상대를 비하하거나 놀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며, 사용한 후 쾌감을 얻기도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그런 말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그 당시의 즐거움과 다른 이에게 그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이런 말 할 줄 안다는 것이 자신의 위신을 세우는 방식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예전같으면 각자가 성교육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했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런 교육은 의미가 없다. 아이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상황 안에서의 '일상 밀착 성교육'이 꼭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흥미로웠다. 실제 교실에서 자주 들리는 단어들이 이 책이 담겨 있어서 좀 놀랐다.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그랬던 거구나, 뒤늦게 알아챈 이야기도 있었다. 역시,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아이들의 세계는 훨씬 넓고 다양하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 아이들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나씩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겁지 않게, 하지만 무척 중요하게 다루어볼 이야기 꼭지들을 추려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 내 앞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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