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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나라

7월22일~8월1일 휴가 다녀왔습니다. 

여차저차 시간이 생겨서 아이들 학원도 다 포기하고 출발했습니다. 


남편이 총각때 사둔 거대한(?) 텐트가 있어서 휴가때마다 지리산등에서

야영한지 10년차라서.. 

전국의 야영장이 다 우리집이다라고 생각합니다. 


3년전엔 아이들들과 경주부터 동해안으로 10일정도 야영하며 여행해서,  

이번엔 남해를 돌기로 했습니다. 

(텐트치면 남편이 일 다하는 것도 최대 장점입니다)  

 

휴가 1일:단양으로 출발, 고수동굴, 단양팔경 구경   

 




 

 

 

 

 

 

처음으로 동굴을 들어가 봤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아이들도 무서워하더니 나중엔 재미있다고 하고.. 

동굴안이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단양팔경을 보겠다고 유람선 타러 갔는데.. 

대만인 단체여행객과 같이 타서 정신이 없었어요^^   

 

 







 

 

첫날 캠핑한 곳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  

야영비 12,000원인데 오토캠핑하기 편했어요.  

나무식탁도 많아서 밥 먹기 좋고.  

 

 


  

다음날 아침 계곡에서 물총놀이하는 父子.. 

계곡에 발 담그고 아침 먹고 안동으로 출발!!!  



휴가 2일: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안동에 가서 제일 먼저 시장으로 안동찜닭을 먹으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두집을 알아두고 갔는데.. 

얼결에 들어간 집이 알고보니 1박2일 촬영한 집이라네요^^(상호명 현대)  

맛은 기대보다 조금 못했습니다.  

(다음날 다른집에 또 갔습니다. 저녁 먹으러..호호. 

그런데 이집이 훠얼씬 맛있었어요. 

 디카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상호명 영광이란 집이에요.) 
 


부랴부랴 하회마을로 가는데.. 

차 주차하고 입장료 사고 버스타고 하회마을을 가니 2시10분. 

2시부터하는 하회별신굿을 봐야하는데 조금 늦었네요.  

수요일과 주말에만 한다는데 방학엔 금요일도 한다고 해서 온건데.. 

(다음날 비오면 못볼까봐요)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이들과 잘 보았습니다.   

  

 

  

  

 

 

 

배타고 부용대로 가서 사진 찍고.. 

다시 배타고 와서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실컷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대중교통으로 이렇게 먼 하회마을까지 온 사람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우린 사진찍은 곳이 부용대인줄 알고 같이 배 탄 일행(?)들끼리 사진 찍어주고 

 내려왔는데 조금 더 올라가야 했다는걸 알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배삵은 왕복요금 어른3천원,아이2천원  

 


 

 




서낭당나무에다 소원 적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시간 정도 오더군요.  

우산은 차에 있는데.비가 멈추고 병산서원으로 출발. 

(병산서원 7시까지인줄 알았는데 6시30분에 문 닫음)   

남의 집 처마에서 소나기 피하다가 비맞고 버스타러 가는길

 

 


병산서원이 너무 이뻐서 선비들이 공부가 안됐을 것 같아요.  

만대루는 정말 경치가 쵝오!! 

시원해서 방문객들이 다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큰대자로 뻗은 울 아들.  

  

 



달팽이 화장실은 바깥에 있더군요. 요긴 서원 문 닫혀도 볼수 있어요.  

 



마애솔숲공원에서 캠핑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고기 구워 먹고 가버리고 우리가족만 단촐하게 캠핑했습니다.  

비가 올까봐 정자에다 텐트쳤는데..잘 치우고 왔으니 괜찮겠죠?  

아이들은 우리만 있다고 무서웠다네요.  



하회마을에서 민박을 할까했었는데 예약도 안했고.. 

차도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서 다시 들어가기도 귀찮고  

그냥 처음 계획대로 캠핑으로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휴양림을 찾아가려니 좀 거리가 멀어서 대충 일박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도 무섭긴하네요.  

 



휴가3일:안동댐,안동민속박물관, 

산림과학관,도산서원,이육사문학관  


 


안동댐으로 출발  

 

 

월영교는 분수쇼를 한다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 보고.. 

석빙고 본다고 산으로 갔는데..엄청 더워서 아이들이 힘들어했습니다.   

  



헛제사밥과 간고등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헛제사밥은 우리집 제사밥이 더 맛있구요.  

안동 간고등어는 맛있게 먹었어요.  



신세동7층전탑이 국보라서 찾아갔는데..

철길옆에 초라하게 있어서 놀랐습니다. 

 

산림과학관은 아이들 구경거리도 많고 4D영화도 보고(유치하지만)  

의외로 괜찮더군요.   

동물 먹이 주기도 한다는데 못찾고 도산서원 갔다 오다가 발견해서  

실컷 먹이주었습니다.산림과학관 찻길 맞은편 야생동물보호소에 가면 있어요.  

염소들에게 먹이를 줄수있게 준비해 두었는데 정말 잘들 받아 먹더군요.  

 

 

 



도산서원은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퇴계선생이 지은 것은 앞부분 건물들이고 반정도는 후대에 지은거라네요.

여기서 디카밧데리 끝.... ㅠㅠ

 
이육사문학관을 갔더니 표 파는분이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멀리서 왔다고  놀라시는..

사람이 많이 오지는 않나봐요.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쌌는데..

우리가족만 이층에서 이육사님의 일생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니 조금 황송했다는..

안동찜닭을 다시 한번 먹기로 아이들과 약속해서 저녁먹으러

안동시장 가는 길에 제비원석불에 들러서 소원도 빌고

찜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도 어제보다 푸짐.(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상호명 영광)

남편이 아는분이 아프셔서 병원에 있어서 뵐려고 대구로 출발..

찜질방에서 하루 잤네요. 
  

(휴가끝나고 여기까지만 쓰고 안써서 몇달이 지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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