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tian : Stranded on Mars, one astronaut fights to survive (Paperback) - 『마션 』 원서
앤디 위어 / Ebury Publishing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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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구매했다. 왠지 원서로 읽어야할 것 같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전자책을 주문했고, 즐겁게 읽었다.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그렇듯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는 편이 보통은 낫다. 영화에서 생략된 이야기도 많고, 스토리가 다른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션> 영화에서는 책의 줄거리를 꽤나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 여러 부분이 생략되거나 조금 다르게 표현되기는 했으나, 매우 잘 만든 영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 와중에 현실성을 최대한 강조하려는 노력은 아마 비교적 최근의 트렌드일 것이다. <마션>은 그런 종류의 이야기다. 주인공부터가 식물학자이자 엔지니어이고, 사소한 몇 개의 오류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과학적인 고증을 따랐다.

  나는 가끔 화성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화성까지 갔다가 지구로 돌아올만한 기술이 갖춰지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주는, 인류가 언젠가는 진출해야 한다는 당위성 외에도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무엇인가가 있다.


  언젠가는 화성에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날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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