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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 - 딸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17가지 방법
이승욱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사랑에 관한 수많은 서적들이 있지만, 필연적으로 이 세상 모든 딸들(여자)의 첫사랑이 되어 버린 아빠들을 위한 책이 나온 것이 반갑다.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어린시절부터 나의 남성관을 만들어준 아빠를 떠올리게 한 책이다.
아빠들은 알까? 그들이 딸들의 첫사랑이며, 소중한 딸들의 남성관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이 책은 10대 딸을 둔, 사랑하지만 그 표현방법에 있어 너무나도 서툰 아빠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을 제시하고, 사랑을 기다리는 딸들이 아빠들에게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실제 10대들의 질문지답변를 통해 나온 내용을 토대로 말하고 있다.
'딸의 첫사랑은 아버지. 남자의 마지막 사랑은 딸'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사랑에 너무나도 서툰 아빠와 사랑이 고픈 딸들에게 다가가는 연습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특히나 가족의 사랑과 이해가 필요할때가 사춘기와 40대란다. 10대사춘기와 40대 아빠가 만났으니...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몰라서 못했어요."라는 말은 어린아이에게나 해당될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의 아빠들이 "몰라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단다."라는 말보다 작은 책한권을 집어 그들의 사랑의 노력과 의지를 소중한 딸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책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연습이 필요한 30,40대 아빠들과 10대 사춘기딸들에게 사랑을 연결해주는 다리역할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