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작가의 창

작가의 창 - 글쓰기의 50가지 풍경
마테오 페리콜리 지음, 이용재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월

섬세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색이 입혀지고 새들도 날아가고 구름이 흘러가고 점잖게 밀고 당기는 파도도 보이고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담긴 도시 한구석의 풍경, 도시의 냄새 자연의 냄새 바다의 냄새까지 모든게 순식간에 살아난다. 작가들은 일상을 짧은 글 안에 풍부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100자평] 인문학으로 콩갈다

인문학으로 콩갈다 -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의 19년 인생 여행기.박웅현 크리에이티브 교육법
박연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8월

초반 지나치게 유쾌발랄을 강조하느라 좀 유치했는데 본론이 시작되면서 꽤 단도직입적으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순식간에 읽히고 깊이가 있다. 연이의 환경은 보통 그 또래들에 비해 우월하겠지만 그 우월함이 경제적인게 아니라 돈으로는 살수 없는 부모의 남다른 가치관이라는 우월이다.

[100자평]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이 책을 읽고 나면 진정한 독서라는 새로운 문을 열게 된다. 그 문 뒤에는 내가 전에 읽고도 놓쳤던 많은 부분들이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나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여러권 구입해 버렸다. 대단한 광고인이다.

[100자평] 연금술사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소재는 흥미롭고 전개도 나쁘지 않았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고 종교적인 풀이가 있으며 주인공의 보물찾기 여행이 그럴듯 했다. 책은 쉽게 읽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두리뭉실한 느낌이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기대했던 큰 울림은 없었다. 어른용 보물찾기 동화같은 책.

[100자평] 개미 1 (양장)

개미 1 (양장)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개미들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이야기들이 상당히 흥미로운데 엄청 공들여서 쓴 디테일한 묘사들 덕분에 개미들의 시선으로 모든게 눈 앞에 펼쳐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독특한 소재, 흠잡을데 없는 전개, 지루할 틈 없는 속도감 으로 계속해서 책장이 넘어가는 매우 재미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