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큰 꿈에 투자하라

큰 꿈에 투자하라 - 학벌, 스펙, 인맥... 다 없어도
백진성 지음 / 이룸나무 / 2013년 1월

요즘 취업란이 심해져서 청년들이 창업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의 이력은 눈길을 끈다. 34살을 젊은 나이에 PC방과 커피체인점 프렌차이즈 회사인 사과나무(주)의 CEO라고 한다. 창업 5년만에 <비타민 PC방>과 <커피베이> 체인점을 280개나 운영중이고 연매출이 1백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성과를 내었지만, 저자는 2년제 대학 출신으로 흔히 말하는 변변한 스펙도 없고, 도음받을 친척도 없고 더군다나 한때는 신용불량자였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회사를 운영하고 설립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담히 이야기하고 문제를 이겨내고 해결할 수 있었던 실마리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자신의 비결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큰 꿈에 투자하면서 깨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책을 썼다고 하며, 자신의 비결은 절대 긍정, 무한 희망, 과잉 성실이라고 한다. 나는 세가지 키워드가 서로 통하며 저자가 자신의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기며 행복하게 생각했기에, 자신의 일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긍정하고 무한한 희망을 가지며, 성실하게 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자가 마음에 드는 PC방의 위치를 발견하자 이미 분양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건물주를 설득한 일이나, 비타민 PC방 브렌드를 사기 위해서 사장을 설득한 일화를 보았을 때 저자가 쉽게 단념하지 않고 끈질기가 꿈을 추구하는 사람인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끈기도 성공의 자질 중에 하나인 듯 싶다. 그리고 PC방 체인점이나 커피 체인점이 가입 계약이 급격히 늘어날 때 회사에서는 어려움이 닥쳤으나 저자는 직원들을 설득하고 문제점을 차근차근 해결해내는 면에서 조율과 조정 능력이 뛰어난 사람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기를 원하거나 창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