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책 ‘모두의 착한 밥상 연구소‘

모두의 착한밥상 연구소 - 삼시세끼 밥상 투표로 세상 바꾸기 ㅣ 슬기로운 사회생활 2
노민영 지음, 홍하나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11월

이 책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음식을 둘러싼 사람, 동물, 삶,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음식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니 책의 제목만 보고 가졌던 나의작은 편협함이 부끄러울 뿐이다. 자연 식품, 동물의 행복권리, 우리 먹거리, 포장재 등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해야하는 고민을 이 책에서는 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짚어내고 있다. 그리고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기를 거부하는 이 책은 챕터가 끝날때마다 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방법을 제시하여 책을 읽고 단순히 앎에서 끝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지게 하였다.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나는 이 세상에 무언가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으며 이 작은 기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달팽이가 만난 하늘
최진혁 지음 / 한솜 / 2003년 4월

달팽이는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달팽이가 의문을 품으며 여행을 계속할때 나는 어쩌면 답을 알면서도 외면하며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혹시 사람들을 겉만보고 평가하지는 않는가 내가 가진 많은 행복의 조건을 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달팽이가 만난 민들레는 말한다. '내가 변화하는 것에 따라 행복도 변화하는 거야 내가 지금 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더 많은 진실들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깊고 큰 행복을 느낄 수있게 될 거야..' 달팽이는 이렇게 말하고 끝을 맺는다. '자신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믿을 수 있는 길일테니까...' 나를 알고 나를 통해 세상을 보는길..정말 내가 앞으로도 고민해야할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