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오목 감각그림책 : 반대말 아기 그림책 나비잠
자비에 드뇌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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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오목 감각그림책> 시리즈는 프랑스 대표 출판사 밀란에서 만든 보드북 시리즈이다. 시리즈에는 <모양>, <반대말>, <색깔>, <감정>의 네 가지 책이 있다.

 

책들의 공통점은, 모두 입체적인 내지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특히 <모양> 책을 볼 때, , 나선, 반원 등의 모양을 음각과 양각을 통한 촉각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 더불어 매우 단단한 내지의 내구성은 안정적인 촉감 경험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마름모 모양을 잘 구분하지 못했는데, 연을 날리는 모양에서 나 같은 독자가 마름모 모양을 이내 쉽게 구분해낼 수 있지 않을까, 혹은 교육자가 이를 활용하여 쉽게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양> 책에서 한 구성에서 양각과 음각으로 양면을 구분했다면, <반대말> 책은 추가적으로 주제를 양쪽 대비감에 적용하여 시각적 독서를 가능케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쪽에 양각으로 눈을 맞는 토끼가 있다면 옆면에는 음각의 토끼굴에서 눈을 피하고 있는 토끼들이 보인다.

 

한층 더 공감각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책이다.

 

<오목오목 감각그림책> 시리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담백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두꺼운 보드지라는 내지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입체감을 첫 번째로 확보하고, 책 양면에 대비감을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책의 구성은 시리즈를 통해 반복되며 친숙한 교육을 시도한다.

 

소위 어른의 책에서는 대개 시각적인 독서만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촉각적 독서라는 시도가 동화책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새삼 신기하게 느끼며, 마지막 보림 책의 리뷰를 마무리 짓는다.

 

*보림출판사 대학생 서포터즈 아티비터스 11기로서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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