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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이 너로 가득해서
이노 지음 / 마루&마야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정말 오랜만에 읽은 신간 이노님의 그 바람이 너로 가득해서
후회남소설은 좋아합니다~ 언제봐도 시원하게 굴려주시는 작가님이 있다면 나는 달려갈거야~ㅋㅋㅋ
개인적으로 전문직종의 주인공과 후회남들에게 끌리는 백구입니다 으하하하~
이노님의 후회남은 어떨지 많이 궁금했지요
따땃하고 자상스런 남주가 익숙했는데 후회 남주는 어떨까?
항상 차갑고 곁을 내주지 않는 남자 태서
그렇지만 그런것을 감수하고도 그의 곁에 있기를 바랐던 해이
그 가느다란 인연의 끝은 해이에게 아픔으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리고 5년후 그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내가 꼭 영입해야할 상사로
처음부터 연애는 동등해야 했는데 마치 갑과 을 사이인 두사람
을의 입장인 해이는 그가 곁을 떠날까 두려워서
궁금한것도, 마음을 다친것도, 외로워도 슬퍼도 얘기할 수가 없었지요
아.......답답하고나...
나라면 안그랬을거야.. 정말못견뎌서 떠났겠지...
그리고 헤어질때 무진장 화를 냈겠지 버럭
그렇게 장하게(?) 3년을 버텨내던 해이는 사고로 동생을 보내고 결국 태서에게 이별을 말합니다
헤어지는 장면이 마치 GOD의 거짓말같았어요
헤어지자 말하면서도 왜 니표정이 차이는 여자표정이니 해이야.
보다가 울컥울컥
그런데 이남자 진짜~~~~~~~~~~~~~~~~~~~~~~~~~~~~~~~~미웁다잉~그냥 헤어져버리다니..
복수할테다...

어쩌면 그들 사이에 조금이라도 대화가 통했다면 두사람은 달라졌을까?머 이런 생각들을 해보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죠~
바람같이 항상 붙잡을수 없었던 남자를 놓았는데
해이는 5년여를 차갑고 시리고 외롭게 보냈습니다...
왜... 그 덩차를 보냈으면 벤츠는 안되더라도 중형차는 잡아타야지 해이야
하긴 누가 누구한테 충고를 하는거야!!!
그렇게 5년후 해고위기의 팀을 위해 꼭 잡아하는 광고기획자 빈트
그래요 그사람이 그사람입니다 웬수, 덩차, 미운놈,태서,,,,, 망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차갑고 시리던 바람같은 남자가 따스하게? 그녀를 맴돕니다
왜이래! 왜그러는거냐!!! 경계하는 나와 해이
사실 그렇게 따스하지는 않아요 예전에 비해서!!! 따스하다는 거지요
왜!왜!왜!! 있을때 잘하라고 그랬자나~
노래도 있단말이야~ㅠㅠ분명히 들었다고~!!!
그리고 해이는 마음을 다잡지요~
그가 자신을 붙잡으려 한다는 걸 알고
그녀가 받았던 그 상처를 다시 돌려주려 합니다
그런데 이 착한여자야 왜 자네가 상처를 받는가!!!!
이건 복수도 아니여~ 오히려 니가 다치고 있다잉~
우리의 훈훈한 미덕인 멍석말이를 한 백번쯤 당해야 하지마능
(후회남들에게 해주고 싶다요~ 으하하하하)
알고보면 이 남자도 좀 불쌍하고 안쓰런 데가 있기는 있어요(말이 곱게 안나감=_=나는 해이편이라니께~)
자기 어머니의 외도로 여자를 믿지 못하지요.. 어머니 그리고 그렇게 가시다니
그와중에도 해이는 놓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허헛...요 놈 또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해이가 괜찮은 여자란건 알아가지고!!!
잘해주라고! 우리 외로운 해이으헝헝
닿을듯말듯의 건희씨와 첫사랑입니다만의 문영씨의 특훈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어서 교습해주세요~!!!
책을 읽는 내내 해이의 감정에 먹먹하게 이입되어
해이가 태서를 떠나던 그 마지막에는 나도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물론 태서도 아프고 괴로웠다지만 저는 여자라 그런지 해이가 계속 안쓰럽고 답답하고 그러면서도 마음이 아프고 막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이책은 저에게 오기까지 참 험난했더랬지요
제발... 랩핑좀 해주세요 출판사님 정말요
이중표지? 바라지 않아요 제값주고 산책 멀쩡하고 깔끔한아이만을 바랄뿐이에요
어헝헝 띠두르고 검은 무엇인가가 묻어서오고 정말 바빠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교환신경쓰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제발유~ 랩핑을 부탁해요
못난이책와서 슬펐던 백구였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