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성교육 - 장난기 빼고 존중하며 성에 대해 토론하기
김미숙 지음 / 이비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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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성교육이 아닌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춘기 성이야기 세 딸을 키우고있어 더욱 성에 민감한 엄마인데요... 큰딸이 중학생이 되고나니 엄마인 저도 더욱 신경쓰이고 민감해지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시켜줘야할지 살포시 난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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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세대차이 크게 나는것 같지는 않지만 엄마세대와는 다른 우리아이 시대의 성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할지 십대인 우리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서로 얼굴붉히지않고 마음 상하지않게 잘 해결해 보기 위해 만나본 십대들의 성교육은 어떤 내용을 품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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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십대, 사춘기부터 알자! 우리아이의 사춘기란 무엇일까??? 십대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살펴볼수가 있었어요... 십대아이들은 혼란의 시기와 함께 허세와 자기과시력을 자신도 모르게 나타내는 시기라네요...  총 4단계의 사춘기로 나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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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아동기와 분리하고 부모의 인내가 필요한 초기 사춘기... 요즘 저희집 고학년 초등을 보면 정말 인내심이 끝에 다다르는구나를 느끼는데 저희집 둘째가 초기 사춘기에 접어들었구나를 알겠더라구요...


2단계 또래 친구와 패밀리를 이루는 중기 청소년기... 지금 저희집 큰딸이 친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저희집 큰딸... 지금 친구와의 관계를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중기 사춘기에 접어들은것 같은데요...


3단계 독립을 시험하고 준비하는 말기 사춘기에는 아이가 어른인척 시험을 해보고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해요... 이때 아이를 조금은 성인처럼 대해주고 책임감을 심어주며 자유에 대한 안전장치를 해두는게 좋다고 하네요...


4단계 마지막으로 성인을 앞둔 독립 시험기 이때는 청소년이 성인과 흡사한 자유를 실컷 누리다가 과한것이 좋지 않다는것을 배우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때 자녀의 모든것을 통제하지말고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하네요...


각 단계별 조언을 살펴보며 지금 우리아이의 사춘기 진단도 함께 해보았는데요... 해당 갯수에 따라 지금 우리아이의 사춘기 과정과 함께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도 함께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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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많이 불안하고 우울하며 외로운 시기... 눈물이 부쩍 많아지고 불안한 감정을 많이 느끼는 시기라고 해요... 타고난 기질이나 능력,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환경요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지 못할때 정서나 인지 사회성의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아이 내면속의 불안은 어쩌면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므로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복식호흡등을 이용하여 불안감을 해소하는것도 좋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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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더불어 분노도 심해지는 시기 사춘기 잘 극복하기 위해 분노를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도 아이와 함께 작성해보며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해 보기도 할수있는데요... 불안감과 우울감 분노감등 여러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기를 엄마와 함께 잘 극복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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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이해했다면 이제 성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살펴볼수있는데요... 아이의 감정과 함께 지금 현재 아이의 상황을 살펴보고 나니 조금은 우리아이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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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사춘기와 아들의 사춘기를 비교해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등한 성역할에 대해 재 정비해보는 시간을 갖어 보라고 조언을 해주는데요... 사춘기 청소년들을 성적 자기 결정권의 이해와 함께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해야할것인지를 살펴보고 아이와의 관계에 힘씀으로써 아이를 외부의 성적 위험으로 부터 보호할수있다고 하는데요... 아이와 대화를 자주 나누며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것 또한 아주 중요한 역할중 하나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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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식당에 갔을때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고 기겁을 할뻔한적이 있는데요... 청소년기 아무렇지도 않게 그릇된 성에 대해 알고 있는 아이들이 안타깝기도 하더라구요... 성은 단순히 소유하고있는 물건을 사고 파는것이 아닌 그사람의 인격을 존중받는 것이죠... 청소년기 아이들이 성 중독에 빠지지 않게하려면 결핍으로 인한 독립적인 감정을 성적 환상으로부터 해소하려는 접근을 막아주어야할듯한데요... 사춘기 시절 자위중독으로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길수도있다고도해요... 아이의 청소년기 부모와 돈독하고 끈끈한 관계만이 아이를 잘못된 성으로부터 보호할수있는 매개체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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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좋은 스트레스를 갖을수있게 나쁜 스트레스는 최대한 빨리 벗어날수있게 해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인듯한데요... 십대들의 성교육의 시작은 사춘기 시절을 어떻게 잘 이겨낼수있는 힘을 길러내어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할수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로부터 또는 친구로부터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어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고 건강한 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것이 필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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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접했을때는 어릴적 아이들에게 나쁜아저씨를 따라가면 안되요 같은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지는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성에 대해 설명해줘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하여 알게된 십대들의 성교육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고 지난날의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안겨주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한장씩 읽고 책안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해가며 건강한 사춘기시절을 보내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사회로 나갈수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안겨주는 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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