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 - 규칙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3
박정선 글, 서현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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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

 

 

 

수학에서 규칙성은 빼놓을 수 없는 문제인데요~

어릴 때는 아이들이 재밌어 하다가도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제일 어려워 하는 문제 중 한 가지예요.

규칙성의 문제는 정말로 다양한 사고, 다양한 접근이 습관화 된 경우에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식 수학에서 앞으로 더 중요해지고 많이 접하게 될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는 그 규칙성의 기본을 배워볼 수 있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 만나볼게요~!

 

 

 

 

 

설탕 마을 달코미 아저씨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을 만드는 아저씨예요.

어느날 빵 만들기 대회가 있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달코미 아저씨에게 대회에 나갈 것을 응원해요.

 

달코미 아저씨는 맛은 있으나 모양이 이쁘지 않은 케이크를 만들다가 몇 번의 실패 끝에

규칙적으로 예쁘게 과일이 놓인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완성 대회에 나갑니다.

 

대회에 출품된 케이크들을 정말 멋진 모양의 케이크들였는데요~

그 중 제일 평범해 보이는 달코미 아저씨의 케이크!

그러나 심사위원은 차례 차례 장군! 규칙성이 있는 달코미 아저씨의 케이크가 차례 차례 장군의 눈에 띄고~

차례 차례 장군은 그 맛에 반해 달코미 아저씨가 대회에서 1등을 해요~!

 

 

 

 

 

 

역시.. 아이도 배우지만 엄마도 배워요~!

먼저 개념을 알아봐요와 부모님 보세요를 꼭 먼저 읽어 보시고 아이와 함께 해 주세요~!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정확한 전체적인 이해만 있으면 중간중간 각 페이지에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하는 내용이

질문으로 담겨 있기 때문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만으로도 엄마도 멋진 스토리텔링 선생님이 될 수 있어요!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 역시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규칙의 개념을 느끼고, 익혀갈 수 있는 내용이에요.

처음엔 아주 단순한 반복의 규칙에서부터 뒤로 진행될 수록 좀 더 복잡하고 생각해야 하고,

무언가 기준을 이해해야 설명할 수 있는 규칙들! 그리고 숨어 있는 규칙찾기!

재미있는 이야기 없이 아이들에게 이런 문제를 제시하면 좋아하는 아이들이 없겠죠? ^^;;

그렇지만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를 읽으며 이야기 속에서 해결해 나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아이들도 게임하듯 즐겁게 규칙을 배워 나가게 될 것 같아요.

 

그림도 너무나 재미 있어서, 햇님의 표정 변화를 보며 이야기 나누는 것도 아주 즐거운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윤이 아직은 이런 그림을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은

이렇게 한 권에서도 난이도가 있고, 한 권 만으로도 개념을 명확히 정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서이기 때문에

두고 두고 볼테니 언젠가는 이 그림들을 이해하며 키득키득~ 재밌어 하는 날이 오겠죠? ^^

 

 

 

:: 윤의 책읽기 ::

 

 

 

 

 

사실 윤에겐 많이 어려운 책였어요~! 그렇지만 규칙이란 것은 아직 모르더라도 단순히 반복되는 문제들은

엄마의 생각보다 잘 풀어내더라구요. 그렇게 규칙이 무엇인지 몰랐던 아이들이 규칙을 배워가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어요.

 

윤에게 이 책이 어려운건 규칙성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그것보다는 아직 남자, 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머리에 올라 온 것이 모자인지 머리 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인지의 문제였을 거예요.

 

인지 단계가 끝난 아이들에겐 더 없이 재밌고 즐거울 규칙성의 이야기 책!

 

처음에 분홍, 파랑, 분홍, 파랑, 분홍, 파랑~ 잘 대답해요.

그 다음엔 컵, 냄비, 컵, 냄비 이것두 잘 대답했어요. (아직 후라이팬도 냄비로 알아서.. ^^;)

 

조금 어려울 것 같은 차례차례 장군이 먹은 케이크 조각 찾기!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을 풀어가며 보기 전에 책을 많이 읽었고, 그 때 마다 손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딸기, 키위, 귤! 딸기, 키위, 귤! 딸기, 키위, 귤! 읊어 줘서 그런지

잘린 케이크를 보며 쭈욱 다시 읊어주고 그 다음 뭐가 있어야 할까? 했더니 오~ 귤과 딸기가 있는 케이크조각을 짚어요.

 

이렇게 규칙성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도 이야기 속에서 반복되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규칙성을 이해해 나가게 되는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

 

 

 

 

 

준가베를 가지고 우선 제일 단순한 패턴 따라하기 부터 연습을 해 보았어요.

엄마가 먼저 가베를 놓으면 윤이 똑같이 놓는건데요~

똑같은 블럭 찾아서 쌓기는 잘 하는데 오히려 한 줄로 놓기는 어려워 하더라구요.

아웅.. 처음 알았어요. ^^;;

 

처음에 빨간색 두개, 노란색 두개 놓았을 때는 금새 했는데

그것에서 가운데 빨간색과 노란색만 바꿔 놓았더니 그것이 윤이 눈엔 잘 구분되지 않았나봐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했어요~! 이런 과정 중에 배우게 되는 거겠죠? ^^

 

 

 

 

 

윤이 어려워 하면 흥미를 잃을까봐 쌓기 놀이로 급 변경!

엄마가 놓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쌓기를 했어요.

신기하게 쌓기는 오히려 더 잘 따라해요. 둘째줄부터 놓는 위치가 달라졌었지만 일단 그대로 두고

나중에 똑같이 만들기 위해 하나의 블럭을 놓을 자리가 없음을 인지하고 잘 못 된 부분은 생각해 보도록 했어요.

그리고 그 부분을 고쳐주고, 다시 시작! 그렇지만 곧 또 놓는 위치 오류! ㅋㅋㅋ

그래도 같은 색깔, 같은 모양은 잘 찾아서 하고 있으니 훌륭한거죠~ ^^

스스로 잘 했다고 열쒸미 박수치더라구요~ ㅋㅋㅋ

 

 

 

 

 

 

 

그 다음에는 처음에 한 줄 규칙을 어려워해서 다시 한 번 짚어주고,

케이크 조각의 귤과 딸기 조각이 빠진 것을 찾은 것처럼 윤이 눈을 감고 있으면 엄마가 블럭을 숨기고

어떤 블럭이 사라졌는지 찾는 놀이를 했어요.

개수가 적은 블럭만 가지고 해서 그런지 또 이 때는 없어진 것을 잘 찾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한 쪽에서 엄마가 찾아 끼우는 블럭을 똑같이 찾아 끼우는 놀이를 했어요.

엄마는 나중에 패턴이 됨을 보여주고 목걸이를 만들어 줄 생각였는데 역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는 듯.. ㅋㅋㅋ

준 가베에 줄 끼우는 놀이 오랜만에 했더니 완전 꽂히셔서는 계속 꽂아야 한다고

나중에는 엄마는 하지도 못하게 하고 이렇게 꽂았다 뺐다 다시 꽂았다는 30분이 넘게 반복했다죠.. ^^;;

 

결국 이제 늦었으니까 빨리 자야한다는 아빠의 야단을 듣고서야

그대로 두었다가 내일 아침에 햇님 빵긋~ 하면 다시 일어나서 하자는 약속을 하고 겨우겨우 끝이 났어요.

 

 

수학에서의 규칙성은 정말 다양한 개념에서 소개되고, 또 응용되기 때문에

학습으로 배우는 아이들은 정말 어려워 하는 개념인데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재밌는 놀이로 접해간다면 아마도 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쯤엔

규칙성의 문제들을 오히려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 규칙성의 탄탄한 개념과 기초를 쌓아주기아 좋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규칙성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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