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매칭 Mismatching - 그 회사가 당신을 뽑지 않는 이유
신길자 외 지음 / 지식공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에게 직업이란 무엇일까요?
돈을 버는 수단? 자아실현의 발판? 혹은 삶에 내려진 소명?
어떤 의미이든 직업이란 인생의 묵직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중요한 것이겠지요. 

 

안그래도 복잡하고 골치아픈 구직자에게 '그 회사가 당신을 뽑지 않는 이유' 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이 조금은 까칠해 보입니다. 하지만 옛말에도 '나를 알고 적을 알면 100전 100승' 이라는 말도 있듯이 실패의 쓴맛을 보았거나 혹은 두려워서 시도도 못한 구직자가 있다면 먼저 자신을 알기 위해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처음 직장을 구하는 구직자에게는 구직자와 기업 인사 담당자의 생각의 차이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이직을 원하는 구직자에게는 삶의 방향과 목적을 다시한번 정검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문득문득 생각했던 것들이 이 책에 정확히 표현되어 있더군요. 예를 들면, 취업시장도 시장이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라든지. 회사는 구직자를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반면 구직자는 인간적인 차원에서 자신을 드러내려고 한다든지. 뭐 그런 것들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깊이 공감했던 내용은 '거절앞에 당당해지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에서든지 거절 당했다고 해서 내가 이상하거나 모자란 것은 아닙니다. 기업은 그 업무에 right 한 사람을 찾는 것이지 무조건 great 한 사람을 찾는 것은 아니니까요. 거절 당했다는 것은 그저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뿐 입니다.
 
친구들 중에는 자신의 직업과 자신을 너무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는 몇몇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직업이나 회사 자체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완성이 아닌 완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북돋으며 차근차근 가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또 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직중이신 분, 이직을 원하는 분 혹은 앞으로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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