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 2010년 개정판 경제에 통하는 책 1
박준민.윤채현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가장 최근에 다녀온 일본여행에서 카드로 지불한 호텔 요금이 예상보다 적게 나와서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환율이 가장 떨어진날 제가 카드를 긁은 거였어요.
그리고나서 일본에 지진이 나고 오늘 찾아보니 엔화가 좀 떨어져있네요.
그래도 너무 드라마틱하게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일반인들이 환율에대해 궁금해할 경우가 위와같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수출입사업을 하시는 경우 쯤이 되겠네요.
저는 지구촌이 된 세계에 살고 있으면서도 환율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지 못했어요.
지금도 아주 많은 것을 깨우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으로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한국은 경제구조 특성상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원자재를 수입해아하고,
생산 능력에 비해 내수시장이 크지 않은 수입,수출지향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모든 경제 현상의 기본이 외환시장과 환율 문제에서 출발하고,
환율에 의해 채권, 주식, 부동산 가격이 조절됩니다.
그래서 환율에 대해 잘 지켜보고 관찰하라는 책입니다.


 

똑같은 1000원이라고 부르지만 어린시절 1000원으로 온갖 것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스크림도 사먹기 힘들어졌어요.
화폐의 숫자는 똑같지만 실제가치가 떨어져버린 것이죠.
더더군다나 이제는 돈의 가치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환율은 나라들 사이의 돈의 교환 비율인데,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부르는 환율은 미국과 원화의 환율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화폐의 숫자는 그냥 숫자일 뿐이고 가치는 항상 변하며 환율은 두 나라 통화의 교환가치라는 것입니다.
이 환율에 따라 각 통화를 교환하며 이익을 본 경우를 환차익이라고하고,  손해를 본 경우를 환차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환헤지(헤지:가격 변동의 위험을 막기 위해 하는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한국은 수출입 의존도가 무척 높기 때문에 환율이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선진국은 경제성장률이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한국의 경우 경상수지가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그러니까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경상수지에 이목을 집중해야한다고하네요.
저자는 지난 1997년 IMF사태를 비롯해서 2008년 시장의 폭락 등의 주요 쟁점을 예로들어 저같은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라든지, 키코로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게 된 이유등을 쉽게 알려주고있어요.
수출입을 기본으로 하는 기업들이 얼마나 환율에 민감해야하는지를 잘 정리하고 있고,
그리고 환율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한국에 환율전문가가 얼마나 될는지...


 

이처럼 환율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공부가 절실하다고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뿐만아니라 정부의 경우에도 환율에 대해 잠깐 실수가 있으면 어마어마한 손실을 얻게 되므로,
반드시 환율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대비해야한다는 것이었는데...
지구촌이 되면서 세계가 너무 복잡해졌어요.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공정한 시장을 이끌어나가려면 몇배는 더 노력해야하는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환율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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