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이길 수 없어! 1
유키네 호나미 그림, 타카구치 사토스미 글 / 아선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원래 야오이라는 분야에 있어 상당히 오타쿠 적인 나는.. 실은 이 만화책을 벼르고 별렀다 산 게 아니다. 만화책을 몰아서 구입하는 성향인 나는 어떻게 해서든 4만원을 채워서 배송료 혜택을 보고자 [배송료가 무료로 되기 전에] 괜찮아 보이는 만화를 더 사려고 했었다. 솔직히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고는 보지 않은 만화책을 잘 사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래봤자 히라이 마리, 미네쿠라 카즈야, 야자와 아이, 이시영님 정도기에 만화책을 사기 전에는 꼭 책방을 들른다. 그런데 그 당시 상황은 엄마 눈을 피해서 카드를 몰래 써야 할 상황이었으므로 다급했다. 나는 야오이란 장르를 택하고는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이 책을 주문했다. 저번에도 다른 사람들의 리뷰만 보고 샀다가 후회한 만화책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더군다나 이 만화책은 리뷰가 얼마 달려있지 않으니 더 문제였다.

어쨌든 며칠 후에 만화책이 왔고 기대이상이었다. 그림체는 시미즈 레이코식으로 깔끔하다거나 예쁘진 않았지만 설렁설렁그린 것 같아도 왠지 귀여운 느낌이 돌았다. 그리고 그 캐릭터가!! 사투리를 섞어써가며 쪼그만 녀석이 당돌하게 말하는 모습이란. 그리고 아마 일본 현지에선 다음 편이 나왔을 듯 한데 한국에선 단편으로 출판되어 다음 이야기를 보지 못하고 2% 부족한 느낌으로 책을 덮어야 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고, 출판사가 괘씸해서 별 한개를 깎는다. 어쨌든 전반적으론 느낌이 좋은 책. 근데 .. 제목이 약간 유치한 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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