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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문 1
김현오 지음 / 상상(자음과모음) / 2006년 12월
평점 :
"나는 이런 게임이 좋아. 현실에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잖아. 게임에만 집중하지 말고 현실에도 눈을 조금 돌려라.
즐기는 게임이라고? 모르는가? 스스로 즐기는 것에도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자유란 그 뒤에 있을 일에 대한 의무를 동시에 가진다. 뒤는 생각하지 않고 자유만 찾는 것은 이미 자유가 아냐. 그건 방종이다.
언젠가 뒤를 돌아보았을 때 자신의 삶에 후회를 가지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 지금부터 노력해! 현실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라.
그렇다면 이 곳 에서도 그에 따른 보상이 올 것이지 않겠나? 남 보기 부끄럽게 현실에 충실한 사람 뒤에서 욕할 생각이나 말고."
결국 램버트의 고개가 떨구어졌다. 주위의 다른 플레이어들도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땅으로 향했다. 그제야 인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 못하고 자신보다 조금 더 덜 부족한 사람을 시기하는 사람은 소인배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은 대인이다.
모두 대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때?"
트윈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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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젠장... 그저 흘려 보내고, 당연히 알고 있다고 말하나 그렇게 행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지금 이 소설을 보며 현재를 즐기고 있고, 그 자유를 즐기고 있다 생각하나, 그건 그저 방종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