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민낯 - 내 몸, 내 시간의 주인 되지 못하는 슬픔
대학가 담쟁이 엮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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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민낯  내몸 내 시간의  주인 되지 못하는 슬픔

- 청춘의 민낯은 우리의 민낯이었다

 

 

책의  표지에  있는  카피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내몸, 내 시간의  주인 되지 못하는 슬픔.

안녕하세요?

저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마음을 쿵!하게 하는  단어들이  비단  청춘들 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청춘의  터널을 지나온 세대들에게도 공감이  가는  단어들이었던 것 같다​책의  부제인..내몸, 내 시간의  주인 되지 못하는 슬픔...이라는  문장은

어떤 학생의 블로그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책의  낙서 처럼  읆조리는  글들은  2014년  2학기 강의를 듣던  학생들

20명이  20대의 낙서채집에 나서서 모아진  글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짧은 낙서들처럼  중얼거리는 것 같은  글들이

참  리얼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솔직히 요즘 대학생들은  스펙도 훌륭하고  다들  외모도 출중해서

7년후면  입시생 학보모가  될  나로서는  힘든  과정을  뚫고

대학을  간  그들과  부모님들이  대단해 보이기만  했지

그들이  이렇게 깊은 아픔으로  낙서를  남겼을  꺼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해보면 나의 20대도 터널 같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스러워 친구들과  술도 마셔보고 고민도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퍼즐조각들이  자리를  찾아가면서

지금의  퍼즐 그림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런 생각은  20대를 지나와서 한참후에나   알수 있었으니

지금의  청춘들은  지금  그들에게 새겨지는  고민들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책의 낙서들을  보면서 사회속에서  우리가 보지않고

외면 하고 있는 ​ 사회문제 들이 

20대  청춘들에게  깊게 새겨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낙서들 중에는  사랑이야기도 있고  학점 시험이야기도 있지만

제일 깊은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낙서들과

불확실한  나를 위해 모든것을  올인하는  부모님에 대한

짠한  마음을  나타내는  낙서들이 참  무겁게  다가왔다

​그리고 

p.99  #궁지의 고시원-

....사생활을 보장하지 않는 벽 때문에  쓸쓸하지 않다

만원버스의 스킨십에서 최소한의  위로를  받듯.

청춘들중에는  이런 낙서를  모르고 사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춘들의 읆조리는 낙서에  기성세대들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아픈 낙서가 우리사회의

민낯이기  때문이다

그래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낯을  드러낸  청춘들에게

#강물 위에 뛰운 시..라는  낙서처럼

소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래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러 고민하고  노력하고  행동한 시간들이

하나의  그림퍼즐처럼  완성되면서

지금보다는 더~따뜻한  시간들로  분명히  그대들에게  올테니까...

그리고 보고 싶지않은 청춘의 민낯을

이제는  기성세대들도 깊게보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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