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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윤자명 글, 정가애 그림 / 스푼북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00년전 위태로웠던 대한제국....
일본의 야욕앞에서 대한제국을 지켜내기 위한 여행의 시작...
우리나라 역사이야기중에서 대한제국의 이야기기 참 찾아보기 힘들다..
아들과 덕수궁 도슨트 수업을 듣고 우연한 기회에 중명전 도슨트 수업까지 듣고서
고종이 일제의 야욕이 노골화된 1904년 덕수궁에 큰 불이 나자 미국과 러시아 공사관이 가까운
중명전으로 집무실을 옮겨 외교적 대응을 모색했고
또한 고종이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해 이준 특사를 헤이그에 파견했던 장소도 중명전이었고.
한때 주차장 건물로 사용되는 등 방치되다 3년 간 공사 끝에 복원된 곳이 중면전 이란 곳을 알게되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이책의 주인공인 소녀 소만이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헤이그 까지가는 부분에서는
좋아하는 기차이야기라 그런지 그 여정을 잘 따라가며 읽으며 잠시 주인공과 같은 기분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아이도 엄마도 100년전 위태로운 대한제국 그 역사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신문에 호소문이 실라고 세계각국의 대표들이 공고문을 읽었지만
대한제국을 옹호해 주지 않았다...p.171
고종황제의 퇴위와 이준 열사의 죽음등 시대의 아픔을 딛고
태평양 건너 소만이가 유학을 가며 이 책은 끝나지만...
그건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중학년부터 역사를 배우는 5학년.배운6학년 초등학생들이
꼭~읽고 대한제국의 역사를 생각해 볼 수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책.
역사를 배운 부모님들도 같이 읽어도 좋을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