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1 범우 세계 문예 신서 14
리처드 F.버턴 지음, 김병철 옮김 / 범우사 / 1992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린 너무나도 아랍지역을 모른다 지금 아랍어를 혼자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라비안 나이트는 언젠가 꼭 아랍어 원문으로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아직은 너무나도 동떨어진

상황이라 그리고 아라비아나이트 원서도 구할수가 없기에 아쉬운대로 번역판을 찾았다

예상대로 였다 우리나라에 아라비안나이트 리처드.F.버튼경의 완역본은 범우사책이 유일했다

과거 두꺼운 책이 있었지만 세로 글이라 도저히 읽을수가 없었다

아랍어에 대한 열망도 있지만 더 궁금한것은 알리바바와 108인의 도적이야기가 분명

1000일동안 하지는 않았을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동화들의 결말과

원본이 너무나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의문의 해소로 처음 복합적인 의미로

아라비안나이트를 선택했다 물론 다른 동화들도 원문을 구해서 읽고 싶다 분명 동화가

전부 해피엔딩이 아니라는것은 조금은 알고 있다 오히려 야하고 징그럽고 잔인하기까지

하다는것에 더욱 끌린다 아이들을 위해 억지로 각색한 동화가 아닌 진실이 알고 싶었다

이중으로 번역되었기에 내가 알고 있는 아랍어 지식을 동원해서 읽기 시작했고

느낀점은 상당히 지루하다는거다..  처음 버튼이라는 사람의 서문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어느정도 아랍어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걸 번역했지만 이해가 너무 힘들었다

버튼경을 나름대로는 존경한다 수십개의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아랍제국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는것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너무 말을 질질 끄는 느낌이 있다

책도 그 영향을 받은것 같다

예전 문체들이 그렇듯이 질질 끄는 맛이 있다 그런게

더 멋있기도 하지만 2중번역이라는점 그리고 지나친 수사법이 짜증났다

그래도 내용만큼은 흥미가 있었다 처음 아라비안 나이트가 나오게된 배경부터 나온다

이건 아마 사실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책은 34일차밤까지 나온다 첫권에 너무 적은게

아닌가 생각이 되지만 후권부터는 진도가 빨라진다 아무래도 번역하다 짜증이 나서 대충대충

한게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다 첫 이야기는 상인과 마신 이야기가 나온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대부분 구성인데 한 이야가 있고 그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고

심지어 그 속에도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끈임없이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마신이야기 자체는 중요하지 않고 그 안에 나오는 세 노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냥 재미로 읽기

보다는 무엇을 느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기에 읽는 속도가 더 느려진것 같다

큰 제목만 그다음

어부와 마신 이야기

바그다드의 짐군과 세 여자

세개의 사과 이야기

누르 알 딘 알리와 그의 아들

바르드 알 딘 하산의 이야기

꼽추 시체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고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옛날 이야기가 그렇듯 사건의 인과관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알라의 가호만이 있을뿐이다

이야기는 판도라의 상자가 아닐까? 대부분 지나친 호기심으로 자신을 망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기심이 나쁘기만 한것일까?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나온다 맹세, 의리, 신념등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된다

처음 소설에 대한 독후감을 써서 횡설수설 적었지만 2권부터는 제대로된 줄거리를 적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