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면 송승헌과 권상우의 만남만으로도 꽤나 큰 여파를 몰았을 듯 한데.. 당시에 신인이었던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다소 고등학생 답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 돈이 떨어져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고, 역시나 전형적인 국내 코미디 영화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듯 하다.
꽤나 파격적이라고 여겨질 만큼 공감이 되는 국내 코믹 영화이다. 중학교때 학교에서 이 영화를 봤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 여 선생님이 야한 장면이 나오자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양아치 역할을 맡은 장혁과 이범수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하고, 전형적인 어둡고 씁쓸한 느낌의 분위기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 추노로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혁이 등장하는 영화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만나게 된 이나영과 장혁의 스토리를 그린 전형적인 드라마, 코믹 영화이다. 여자를 만나면 영어로 멋지게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엉뚱한 바람둥이와 동사무소 민원에 외국인이 다녀가 영어를 배우기 위한 동사무소 여직원의 훈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류승완과 정두홍 무술감독이 주연으로 출연한 짝패이다. 국내 액션 영화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꽤나 스타일리쉬한 액션 장면들이 일품이었던 듯 하다. 이범수의 악역 연기가 상당히 일품이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거리에서 수많은 패거리들과 싸우는 장면은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었지만 진부한 액션 장면을 넘어선 국내 액션 영화의 수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뭐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도 꽤나 이질감 없이 잘 흘러가는 느낌을 받았었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고등학교 졸업장이 아닌 학교 교생으로 등장하는 계두식, 요번에는 큰형님까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이루어지는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래도 전작과 더불어 오락적인 요소나 장면들은 크게 뒤쳐지지는 않는 듯 한데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코미디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