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유진과 유진

유진과 유진 ㅣ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따뜻한 가정에서 밝고 씩씩하게 자란 유진이가
학교에서 이름이 같은 유진이를 만나게된다
같은 유치원 다녔던 유진이로 기억해냈지만
그 아이는 하나도 기억하질 못한다
착각이었을까했는데 아니다
작은 유진이는 유치원에서 원장님께 당한 성추행사건으로
깊은 상처를 받게 되어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같은 경험을 한 큰 유진이는 그 사건 후 부모님께 받은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받아가며 함께 이겨냈다.
반면 작은 유진이네에게 그 사건은 함께 극복해낼 어려움이 아니라 지워야할 오점이었다.
사춘기소녀들의 섬세한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읽혀지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