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이렇게 나를 변화시킬 줄이야
류쉬안 지음, 마르코 천 그림, 임보미 옮김 / 다연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류쉬안 작가의 '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의 재출간 도서이다. 심리학은 참 어렵고도 흥미롭고도 어쩌면 꼭 배워야 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항상 마음가짐을 제대로 하는 것을 가장 첫 단계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긴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극과 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심리학에 대해서는 아주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출판되어 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마음을 중요시하지만 간혹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여 비관적인 생각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양한 심리학 책들이 있는 중에 이 책이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독자 참여 공간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등의 일방적으로 설명을 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 독자의 대답을 먼저 들어보고 그 대답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마치 일대일 상담을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심리 테스트는 실제로 심리 상담 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때 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당신이다."라고 하는 독자의 말에 딱 들어맞는 형식으로 책이 전개되는 것이다. 나의 의견을 먼저 이야기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까지 물어보고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의견 속에서 어떤 심리가 작용하여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왔는지, 각각의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어떻게 조금씩 나를 변화시켜주는 것들이 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여라",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줘라", "마음속 공간을 정리해 중요한 일에 매진하라",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관리하라", "꿈을 꾸게 만드는 힘, 상상력을 활용하라", "나만의 강점, 초능력을 믿어라" 이렇게 6가지 주제를 가지고 귀여운 캐릭터가 독자를 안내한다. 심리학을 다루는 책이지만 전혀 어렵게 전개되지 않는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며,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심리학이나 뇌과학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몇 권의 관련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간혹 어떤 책은 너무 어려워서 읽다 말았기도 했고, 읽긴 했지만 잘 와닿지 않았던 책 또한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무언가 심리 상담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직접 써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밑줄을 치면서 읽다 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더 잘 들어왔다. 쉽지만 효과적인(?) 심리학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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