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 다이어트 - 지방을 태우는 식사법
리앤 보겔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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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요즘 지방을 태우는 식사법으로 유명한 케토 다이어트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케토 다이어트를 알게 된 계기는 친한 친구가 먼저 1년 가까이 실천해보면서 좋은 효과를 많이 본 이후, 평소에 환절기만 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고, 편두통도 가끔 있는 데다가 자도 자도 피곤해하는 나에게 강력 추천하면서부터 알게 되었다.


 케토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지 세 달 정도 지나가지만 솔직히 매일매일 케토 식단으로 잘 챙겨 먹진 않았고, 워낙 요리에 솜씨가 없는 데다가 레시피 또한 다양하지 못해 매일 해먹었던 것만 해먹어 보니 질리기도 했다. 내 친구도 1년 넘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활이 바쁜 데다가 요즘에는 출산 후 아기를 키우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1년을 넘게 하고 있는 친구도 케토 다이어트 레시피 책이 필요한 시점인데 나 같은 경우는 당연히 도움이 필요했고, 라이팅하우스 출판사의 지방을 태우는 식사법 <케토 다이어트> 레시피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케토 다이어트를 위한 레시피만 담겨있는 것이 아닌, 영양학자인 저자 리앤 보겔이 케토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게 되었고, 어떤 효과를 보게 되었으며 그러면 케토 다이어트란 도대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케토 다이어트가 어떻게 좋고, 케토 다이어트를 실천하게 되면 몸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지, 사람마다 식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맞게 나에게 맞는 케토 다이어트 식단은 어떤 것인지 많은 조언이 담겨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케토 식단을 이용한 레스토랑, 그리고 여행 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케토 식단, 아무리 좋은 식단이라 할지라도 오랜 식단을 버리고 새로운 식단을 도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불면증, 케토 플루, 케토 발진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케토 다이어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케토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서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유제품과 곡물을 줄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치즈, 빵, 면 등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 하는 음식을 점차 줄여야 함으로써 스트레스도 꽤나 받을 것인데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는지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좋은데 다양한 종류의 지방 중 어떤 지방을 챙겨 먹어야 하고 챙겨 먹어야 하는 그 지방이 함유된 식품이 무엇인지 등 케토 다이어트에 대한 세세한 조언까지 담겨있기 때문에 요리는 물론이거니와 케토 다이어트를 하는 생활 자체를 책을 통해 지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무래도 저자가 서양인이기 때문에 요리 재료라던가 몇몇 요소들이 생소하거나 익숙하지 않을 수가 있다. 게다가 나는 요리가 서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데 요리법 또한 재료를 쓰더라도 껍질을 벗긴 것인지 껍질이 있는 것인지, 해동을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곁들여 먹으면 좋으며 만약 어떠한 재료가 없을 때는 어떤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까지 상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꼭 케토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 아니어도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요즘에는 시중에 팔지 않는 재료들도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료 확보에 있어서는 전혀 어렵지 않다고 본다.


 케토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케토 다이어트를 이미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케토 다이어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두고두고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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