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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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비관적인 생각의 힘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비관적인 생각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비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이와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의 힘에 대한 책이다. '비관적'의 반대가 정확하게 '긍정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비관적인 생각 또한 좋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긍정적인 생각 또한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긍정적인 생각이 좋고 효과적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어떠한 상황인지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데, 이 책은 주로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실험을 통한 결과로 긍정적인 생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알려준다. 긍정적인 생각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로는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플라세보 효과'이다. 이는 어떠한 질환에 효과가 딱히 있지 않은, 또는 진통 효과가 있지 않은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환자에게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이라고 하며 처방하고, 환자가 이를 복용했을 때 놀랍게도 질환 완화 또는 진통 효과가 있다는 현상이다. 이런 건강의 측면뿐만 아니라 우울증, 트라우마와 같은 정신적인 현상도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이겨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인간관계 또한 좋아질 수 있는, 책 제목 그대로 '생각이 바뀌는 순간'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놀랍고 큰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보통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한다. 특히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 중요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직장인처럼 주어진 어떠한 업무에 대한 목표 달성을 요구하는 입장에 처한 사람들은 더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무언가 거창한 목표가 있지 않더라도, 사소한 것들에도 긍정적인 생각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려주며, 그러면 이러한 긍정적인 생각은 어떻게 해야 하고, 이를 통해 인간관계, 트라우마, 직장 생활 등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냥 좋게 생각하는 것이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단순하게만은 정의할 수 없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서 생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지배하는 나의 고정관념들이, 혹시 모를 내 안의 심리적 우울함이 이러한 긍정적인 생각의 힘을 발휘하는 데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운 이 방법을 거창한 수업, 책 등을 통한 습득이 아닌, 자연, 내 인생의 우선순위 재구성, 계획 세우기, 과거 회상 등의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이런 훈련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또한 더 좋게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다양한 설문지와 해결 방법,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를 켤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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