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동안 공감 가는 문장들이 많았다. 책 제목인 '왜 힘들지? 취직했는데'에 대한 답은 책을 다 읽고서도 찾지 못 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 책이 아닌 것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취직하고서도 힘든 건 아닐 것이다. 다만,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그러한 사람들이 이러한 고민거리를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작가도 그러한 사람들 중 한 명이기에 이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change'를 위한 이직을 하고서도(이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ㅅ')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답을 찾기 위해 숱한 생각과 고민들을 해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작정하고 쓰려니 모든 글의 시작이 어렵다.
물성 없는 책은 책인가? 적어도 나에게는 반쪽짜리 책이다.
아, 퇴근하고 싶다. 아직 출근 하지도 않았는데.
글을 쓰는 과정은 곧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