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죽음앞에 더욱 당당했던 사람이기에.. 그런 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더욱 슬퍼할 수 밖에 없었다. 노교수의 마지막을 함께 기다리며 그 시간동안 그의 인생철학을 배울 수 있었던 행복하고도 값진 순간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누구나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란 너무나도 힘들기에, 그것의 실천함이 더욱더 빛을 발하는 것 일게다. 그리고.. 노교수는 그 실천해야만 하는 것들을 굳이 힘들게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그의 힘들게 이어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따름이다.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너무나도 가슴아프며, 너무나도 감동적인 이야기. 가끔 무엇인가 텅 비어있는 듯 할때면 이 책을 다시 읽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들의 아버지 -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기원을 찾아 해맨 끝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내린 결론은 실로 충격적이다. 아니, 단지 충격적이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이다. 끔찍스러움, 놀라움, 소름끼침........ 실로 그의 이야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어떤 눈부신 과학기술로도 풀지 못했던 인간 기원의 수수깨끼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그는 인간의 기원을 단호하게 '돼지'라 말하고 있다. 그저 지저분하고 미련한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돼지가 우리 인간의 시초 중 반쪽이라니.. 너무나도 쇼킹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문득 생각나는게 있는데.. 돼지의 인슐린을 이용한 의학적 치료.. 진정.. 나의 기원에 대해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1999년의 여름. 이 책을 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 - 전2권 세트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다른 책에선 접할 수 없었던 숨막히는 추격들. 그것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속에선 가능해진다.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쾌락의 끝은 무엇인가. 무한하고도 완벽한 쾌락. 그것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인간의 쾌락추구에 대한 욕망이 빚어낸 결과물. 그것의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노력이 다시한번 시작된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또 다른 작품 '아버지들의 아버지'가 떠올랐다. 왠지 이 '뇌'는 그 작품의 연장선에 서 있는 느낌..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깜찍한 제목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이 책은, 이내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그들의 시선을 붙잡아 놓고, 결국은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로 매혹시켜버린다. 누구나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그러나 작가는 달랐다.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책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친 생활속에 구하고자하는 비타민제 같은 책. 이것이야말로 현대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텔레비전에 대하여 동문선 현대신서 9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현택수 옮김 / 동문선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 시대라는 요즈음. 세계 최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가입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과연 텔레비전의 영향력은 얘전처럼 막강할까? 지금까지의 문명과 기술 발달사에 비추어 보자면, 무엇이든 가능한 인터넷의 등장으로인해 텔레비전은 빛바랜 추억속으로 사라져야만 하는 미디어이다. 하지만 텔레비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굉장한속도로 우리 생활속에 침투해 온 인터넷조차 텔레비전의 막강한 영향력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텔레비전이 무엇이길래 우린 그토록 그것에 좌지우지 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우린 알고나 있는 것인가. 생각없이 틀어놓는 텔레비전이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을 우린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는것은 아닐런지. 진정 텔레비전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